2015년
 
  2015년 3-4월
통권 118호
  2015년 3-4월 (통권118호)
 
주제가 있는 글
  /약자의 억울함에 귀 기울이는 공동체박영돈
  /출판 좌담, 2015년을 말하다IVP
  /거인의 어깨 위에 서기노종문
  /존 스토트가 이 세대의 그리스도인을 향해 던진 메시지송동민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김선일
  /별 아저씨의 무사 귀환을 환영하며김기동
저자를 만나다
눈길 가는 책
  /상담의 핵심, 함께하는 것최영기
  /별 아저씨의「정교하게 조율된 우주」읽기우종학
  /일상과 교회의 통합을 꿈꾼다이춘성
준비중인 책
  /2015년 출간 예정 도서를 소개합니다노종문...
 
출판의 뒤안길
편집자 노트
  /나의 불안과 너의 절망을 뛰어넘게 하는 그것전현선
  /본질에는 힘이 있다정지영
IVP소식
 
   
  1 주제가 있는 글/약자의 억울함에 귀 기울이는 공동체박영돈  
     

 

불의를 당하는 이는 그 억울함을 어디에 호소할 수조차 없는 이중고를 감내해야
한다. 이런 고충은 세상보다 기독교 공동체 안에서 더 심각할 수 있다. 세상 법도
이제는 어느 정도 공평하게 사리를 판단하여 불의함을 규명하고 처단한다. 그러나
교회에서는 일반 도의와 양식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조리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
행될 때가 많다. 그 내막은 분명히 신앙의 원리와 양심을 역행하는 일임에도 표면
적인 절차상에는 문제가 없다고 엄연한 불의를 정당화한다. 그 불의함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합법적인 결정을 불복하며 권위에 대항한다고 힘으로 제압하려고 한다.
가장 공평과 정의가 살아 있어야 할 교계가 실제로는 세상 윤리와 법 논리 정도도
통하지 않는 치외 법권의 무풍지대인 셈이다.

여기서 부조리와 불의에 의해 짓밟히고 매도당해도 제대로 하소연할 데도 없고
그 억울함을 풀어줄 사람이나 기관도 없다. 대다수는 무관심으로 일관하며, 고통
당하는 약자의 편에 서서 진상을 규명하고 불의를 지적하며 시정을 촉구하는 목소
리는 거의 들을 수 없다. 기득권의 눈치를 보며 대세에 편승하기에 급급하다. 그렇
지 않은 사람들은 그런 일로 시끄럽게 분란을 일으키는 것을 싫어한다. 불의를 당
한 이가 그 억울한 심정을 토로하기라도 하면 잠잠하라고 그의 입을 틀어막는다.

자기를 이해해달라고 하지 말고 침묵하는 것이 크리스천의 미덕이라는 것이다. 그
러나 그런 상투적인 경건의 용어에 얼마나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한 매정함이 깃들
여 있는지를 모른다. 십자가의 주님처럼 침묵하는 희생양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당신 하나 조용히 희생되면 우리 집단은 조용하고 평화로울 것이라는 뜻이다. 정
말 그렇게만 된다면 기꺼이 희생양이 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공동체는 모든 것을 감찰하시며 공평과 정의를 요구하시는 하나님
앞에 건강한 신앙공동체로 발전하기는 힘들 것이며, 불의에 예민하신 거룩한 성령
의 임재를 거스르고 상실하게 될 것이다. 결국에는 도덕적이고 영적인 쇠퇴를 면
치 못할 것이다. 개혁교회의 근간인 불의에 저항하는 정신이 흐려지고 정의를 구
현하려는 열심이 현저히 약화된다면 진정한 개혁교회와 하나님 나라의 건설은 요
원해진다.

  1. 약자의 억울함에 귀 기울이는 공동체
2. 출판 좌담, 2015년을 말하다
3. 거인의 어깨 위에 서기
4. 존 스토트가 이 세대의 그리스도인을 향해 던진 메시지
5.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6. 별 아저씨의 무사 귀환을 환영하며
 
   
  1. 상담의 핵심, 함께하는 것
2. 별 아저씨의「정교하게 조율된 우주」읽기
3. 일상과 교회의 통합을 꿈꾼다
 
  1. 2015년 출간 예정 도서를 소개합니다
 
   
  1. 나의 불안과 너의 절망을 뛰어넘게 하는 그것
2. 본질에는 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