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공동체, 삼위일체 하나님

우리의 교회는 은총의 하나님을 반영하는가?

  • 지은이
    제임스 토런스 
    옮긴이
    김진혁 
    면수
    196면 
    발행일
    2022년 03월 04일 
    ISBN
    978-89-328-1914-3 
    정가
    12,000원 
    도서상태
    정상 
    판형
    140*210 
    대주제
    신학  
    소주제
    신학일반  
    원서명
    Worship, Community and the Triune God of Grace 
    책 속 문장
    하지만 나의 강의는,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방식은 하나님의 존재, 즉 은총의 삼위일체 하나님을 반영해야만 한다는 확신 위에 서 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해 우리를 위해 행하셨고 지금도 행하고 계신 바를 반영해야 한다는 신념에 기초한다. 서문
  • 도서 소개
  • 예배를 생각하기에 앞서서
    숙고해야 할 ‘하나님에 관한 신학’

    “우리는 예배의 전통과 절차가 적절한지를 판단하기에 앞서서
    우리의 신론을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의 예배는 급변하고 있다. 그렇다면 예배에서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 예배의 중심에는 무엇이 있어야 하는가? 우리는 무엇을 기준으로 우리 예배가 적절한지 판단할 수 있는가? 제임스 토런스의 『예배, 공동체, 삼위일체 하나님』은 이 같은 질문에 길을 제시하기 위해 우리의 신론을 숙고해 볼 것을 제안한다. 예배의 외적 형식을 고찰하기에 앞서서 우리가 명확히 해야 하는 바는 예배의 의미와 내용이며, 이를 위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교회는
    ‘은총의 하나님’을 반영하는가?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방식은
    하나님의 존재, 즉 은총의 삼위일체 하나님을 반영해야만 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해
    우리를 위해 행하셨고 지금도 행하고 계신 바를 반영해야 한다.”
    (본문 중에서)

    그렇다면 제임스 토런스가 말하는 ‘신론’은 무엇인가? 그는 하나님에 관한 새로운 신학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한결같이 우리가 잊어버린 전통, 삼위일체 교리로 되돌아가기를 촉구하면서 예배를 “성령을 통해 성부와 성육신한 성자의 교제 안으로 참여하게 하는 선물”이라고 밝힌다. 이렇게 예배를 선물로 허락하신 성부는, 계약의 신(the contract-God)을 비롯하여 서구 철학사에서 주조한 대상이 아니라 언약(covenant)의 신이다. 또한 저자는 히브리서 본문을 찬찬히 살피면서 성자 그리스도가 우리 예배의 진정한 행위자(레이투르고스)가 되신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그리고 우리는 이 예배와 교제에 성령을 통해 참여한다. 이것이 바로 은총의 하나님에 관해 그가 되찾고자 하는 신학이다. 바른 전통 위에 신학을 세우려는 그의 신학적 관점을 따라가다 보면 철학과 교의학, 성서학, 예배학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그 모두를 잇는 놀라운 경험 한가운데에 선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참생명에
    참여하는 성도의 삶

    “은총의 삼위일체 하나님께 자기를 자유롭게 개방하고,
    몸과 마음의 습관을 익혀 가는 삶의 자리가 바로 공동체적 예배다.”
    (옮긴이 해설 중에서)

    우리는 이제 세례, 성찬과 같이 실제적인 교회 생활 앞에 선다. 세례라는 기호가 가리키는 실재적 의미는 무엇인가? 유아 세례는 가능한가? 그리스도를 먹고산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성찬에서 그리스도의 현존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이 얽히고설킨 질문들에 답하는 제임스 토런스의 논지는 책 전체를 유유히 흐르는 ‘은총의 삼위일체 하나님의 존재와 사역’을 바탕으로 한다. 즉 구체적인 성도의 생활을 지탱하고 풍성하게 하는 기초를 살핌으로써 각 성례의 규례를 따르는 데만 급급하지 않고, 그 본질을 이해하고 적용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교회의 본모습을 회복할 때, 우리는 생명을 허락하시는 삼위 하나님의 사역에 자신을 온전히 내맡기며 경탄해 마지않는 천상의 교제로 들어 올려진다.


    삼위일체 교리를
    더욱 풍성히 이해하기 위하여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더욱 진실하게 기도할 수 있도록
    성령이 그 단어를 신적 내용으로 메워 넣으시게 해야 한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의 마지막 장은 전통 신학과 예배에 도전하는 페미니즘에 대한 논의를 담고 있다. 삼위일체 교리의 성부와 성자라는 단어에는 가부장적 의미가 내재해 있는가? 제임스 토런스는 전통 신학이 급진 페미니즘에 헌신하도록 돕는다는 사실을 밝히면서도, 자기의 성에 하나님을 일치시키려는 어떤 페미니스트들의 시도를 자아 숭배(나르시시즘)와 연결하여 이해한다. 그는 이렇게 현대 문제의 근본 전제를 꿰뚫어 보면서 놀라운 대화를 시도한다. 또 이를 위해 부록을 할애하여 우리가 아버지라고 부르는 ‘하나님의 이름’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도 다룬다.
    『예배, 공동체, 삼위일체 하나님』은 그 간결한 분량에도 교부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신학을 이해하는 통찰을 제공한다. 옮긴이 김진혁 교수의 해설과 각주는 이 함축적인 논의에서 독자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돕는다. 이 책 한 권을 깊이 소화할 때, 우리는 은총의 복음으로 삶의 구석구석을 살도록 하는 사유를 발견하는 기쁨을 맛볼 것이다.

    ■ 주요 독자

     전통 교부 신학과 철학적 논의를 더한 삼위일체 교리의 큰 틀을 잡고자 하는 이들
     그리스도인의 바른 예배, 세례, 성찬을 위하여 그 기초로 신론을 바르게 세우고 싶은 이들
     현대 페미니즘의 문제를 전통 신학의 관점에서 어떻게 이해해야 좋을지 고민하는 이들

    ■ 특징
     1994년 디즈버리 강연의 예배 신학 강의를 확장하여 출간한 책
     삼위일체, 히브리서 주해, 성례와 신앙의 실천을 아우르는 그리스도 중심의 신학
     전통적 삼위일체 교리에 입각한 예배 모델을 제시하면서도 간결한 분량
     책의 이해를 돕는 옮긴이 김진혁 교수의 해설 및 각주 수록
  • 지은이 & 옮긴이 소개
  • 제임스 토런스
  •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전공했고, 독일 마르부르크 대학교, 스위스 바젤 대학교에서 칼 바르트의 지도를 받으며 공부했다.
    중국에서 선교 활동을 했던 부모의 경건한 삶은 토런스 형제들(Thomas F. Torrance, David W. Torrance)이라고 불리는 기라성 같은 신학자들의 인격과 신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스코틀랜드 애버딘 대학교 교수 임용 전에는 스코틀랜드 교회의 교구 목회자로 사역했으며 애버딘 대학교 교수로 오랫동안 조직신학을 가르쳤다. 은퇴한 후에는 조직신학 명예 교수로 있으면서 여러 나라에서 열정적으로 강의하는 신학자이자, 대담한 지도력으로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자로 살았다.
    그의 생동감 넘치는 삶처럼 제임스 토런스의 삼위일체 신학은 사변적 설명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교회의 예배와 공동체의 교제에 건실한 기초가 된다. 괄목할 만한 학문적 성과와 업적에도 국내에 그의 저작이 소개된 바 없었으나, 토런스 가문의 신학적 정수가 담긴 이 책, 『예배, 공동체, 삼위일체 하나님』(Worship, Community and the Triune God of Grace)을 이제 우리말로 선보이게 되었다.
  • 김진혁
  • 연세대학교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한 후,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 학위를,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객원 박사 연구원으로, 영국 런던 대학교 헤이스롭 칼리지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영국 옥스퍼드의 C. S. 루이스 연구소에서 상주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조직신학, 철학, 윤리를 가르치고 있으며, 주요 연구 주제는 미학적 신학, 종교와 문학, 현대신학, 정치신학, 기도의 신학 등이다.
    저서로는 『순전한 그리스도인』(IVP) 『신학공부』(예책), 『질문하는 신학』(복있는사람), 『예술신학 톺아보기』(공저, 신앙과지성사), 『우리 시대의 그리스도교 사상가들』(공저, 도서출판 100), The Spirit of God and the Christian Life (Fortress Press), Wiley-Blackwell Companion to Karl Barth (공저, Wiley-Blackwell), Human Dignity in Asia (공저, Cambridge University Press, 출간 예정)가 있다.

  • 목차
  • 서문
    서론 예배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위치

    1장 예배 — 유니테리언인가 삼위일체적인가
    2장 유일한 제사장이신 그리스도, 예배의 중보자
    3장 세례와 성찬 — 교제의 길
    4장 젠더, 섹슈얼리티 그리고 삼위일체

    부록

    옮긴이 해설
  • 추천사
  • “이 얇은 책에 이토록 풍성한 내용이 담길 수 있는가?” 책을 다 읽고 난 뒤 나도 모르게 입에서 터져 나온 말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애버딘 대학교의 조직신학자 제임스 토런스는 조직신학의 관점에서 참된 예배란 무엇인지에 관한 귀한 통찰들을 제공하며 삼위일체론과 그리스도 중심의 신학이 왜 예배론의 핵심이 되어야 하는지를 명쾌하고 세밀한 신학적 논지로 설명한다. 그의 통찰은 이 시대의 소비자 중심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예배와 예전적 펠라기우스주의에 대한 해독제를 제공한다. 예배 현장에서 교리가 나왔다. 그러나 바른 교리는 바른 예배의 초석이 된다. 이 책은 우리로 하여금 바른 예배에 눈뜨게 할 것이다!
    문화랑 고려신학대학원 예배학 교수

    현대 신학의 한 중요한 흐름은 20세기 중후반부터 오늘날까지 부흥기를 맞이한 삼위일체 신학이다. 이는 신론, 그리스도론, 성령론, 인간론, 구원론, 교회론, 종말론과 같은 여러 신학적 주제를 비롯하여 많은 사회적 이슈에도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 책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반영한 예배학을 제시하며 예배, 세례, 성찬, 기도, 찬송, 하나님의 이름과 같은 주제들에 접근한다. 그러면서 오늘날 만연한 자유주의적·실존주의적 모형을 넘어서서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에 두는 ‘성육신적이고 삼위일체적인 모형’의 예배학을 회복하게 해 준다. 그렇기에 이 책은 오늘날 우리의 예배를 성찰하고 개혁하는 데 매우 중요한 통찰을 준다. 그리고 최근 코로나19로 변화를 맞이한 대면·비대면 예배 상황에서 올바른 예배의 길을 모색하는 데 꼭 필요한 신학적 방향을 제시해 준다.
    백충현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삼위일체론은 우리 예배의 대상이신 하나님에 관한 교리다. 이는 그리스도론과 더불어 기독교의 정체성을 규정짓는 ‘본질적 교리’(doctrina essendi)다. 삼위일체론은 교부들이 책상에 앉아 고안해 낸 형이상학적 사변이 아니다. 이 교리의 배후에는 초기 교회의 구원 경험이 엄존한다. 초기 교회 성도들은 예수님과의 만남 속에서 하나님이 베풀어 주시는 구원과 성령의 현존 체험 그리고 예수님이 베푸신 구원 사건이 교회 공동체 속에서 되풀이되는 것을 경험했다. 그러므로 삼위일체론이 형성된 후에 삼위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던 것이 아니다. 예배 가운데서 삼위 하나님께 바쳤던 기도와 찬양을 모으고 정리하여 해설을 붙였고, 그것이 삼위일체론으로 명명되었다.
    삼위를 향한 예배를 삼위일체론이라는 교리적 명제로 정리한 것은, 아리우스와 같은 이단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삼위일체론을 두고 발생한 교부 아타나시우스와 아리우스 사이의 논쟁이 예배의 대상을 둘러싼 논쟁, 즉 예배 가운데 기도와 찬양의 대상이 삼위인가 아니면 오직 한 분 하나님 성부인가에 관한 논쟁이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삼위일체론을 단순히 이론으로 배우기에 앞서 신자들은 기도와 찬양과 경배의 언어로써 이 교리에 익숙해져야 한다. 삼위일체론의 예배적 실천이 없다면, 이는 단지 관념적 교리 지식에 불과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삼위일체론이 기독교 예배의 중심이며 예배 가운데서 기도와 찬양의 핵심 내용이라는 사실을 논증한다. 우리는 이 책을 읽음으로써 삼위일체론의 예전학적 중요성과 송영학적 의미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삶에서 삼위일체론이 차지하는 영성 신학적 가치와 중요성을 배울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 교회 공동체의 예배와 삶이 오롯이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신 성삼위일체를 지향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에 기쁜 마음으로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며 일독을 권하는 바다.
    이동영 호도스 신학원 조직신학 교수, 『송영의 삼위일체론』 저자

    이처럼 열정적으로 누린 책은 없었다! 저자는 정교한 삼위일체 교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가 입으로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고백하지만 무의식적으로는 유니테리언적 실천을 따르고 있음을 밝힌다(1장을 주의 깊게 읽어 보라). 우리는 자주 그리스도 없이 하나님께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리스도라는 목표가 없는 성령의 능력을 간구한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 중심으로 예배에 참여한다면, 사실 예배는 우리가 ‘하는’ 어떤 것이라기보다는 그리스도가 이미 ‘하신’ 예배에 연합하여 ‘참여’하는 것이 된다! 이때 예배는 행해야 할 것보다는 안식이 되며, 행사가 아니라 교제가 된다! 이러한 삼위일체 이해를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으며, 특히 젠더에 대한 4장의 통찰은 현대 이슈들에 관한 적절한 이해를 제공해 준다. 이 중요한 책에서 독자들은 우리의 교회에 적용할 거리들을 발견하고, 책이 선사하는 지혜를 음미하며 내가 누렸던 그 기쁨을 만끽할 것이다!
    이정규 시광교회 담임목사, 『예수님의 기도 학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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