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모든 것을 남긴 의사 주보선

삶으로 선교를 보여 준 한 의료선교사의 삶과 유산

  • 지은이
    김민철 
    면수
    300면 
    발행일
    2022년 06월 20일 
    ISBN
    9788932819372 
    정가
    18,000원 
    도서상태
    정상 
    판형
    140*220 
    대주제
    선교  
    소주제
    인물,전기  
    원서명
     
    책 속 문장
    이 책이 출간됨으로써, 제대로 평가되지 않고 기록마저 남지 않을 뻔했던 ‘의사 주보선’의 삶이 한국 의료선교 역사에서 ‘삶으로서의 선교’를 앞서 보여 준 분의 삶으로 재조명되기를 바란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주보선의 이야기가 감동과 도전으로 다가가기를 바란다. _ 서문 중에서
  • 도서 소개
  • 중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의사가 되어 한국에 온 의사 주보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삶을 통해 그리스도를 전한 그의 삶과 유산!

    너무 평범해서 특별했던, 그는 누구인가?
    많은 선교사가 근현대에 한국으로 와서 복음을 전파하고 여러 사역을 감당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우리는 그들을 오래도록 기억하며 감사한다. 그러나 이 책은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세상의 눈으로는 별다른 업적을 남기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한 의료선교사의 삶과 유산에 관한 이야기다. 그의 이름은 주보선, 중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의사가 되었고, 1967년부터 1988년까지 한국의 전주 예수병원에서 선교의 삶을 살았다.
    주보선은 영웅적인 선교사도 아니었고, 영향력 있는 설교자도 아니었다. 조그만 병원이라도 지었다거나 그럴듯한 프로젝트를 수행하지도 않았다. 그러니 세상은 그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는 사람을 남겼다.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 그를 기억하는 제자들이 있다. 그의 어떤 모습이 제자들의 가슴에 잔잔하면서도 평생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남겼을까? 이 책은 주보선의 삶의 조각들을 찾아 모으고 이어서 엉성하게나마 그의 생애를 그려 봄으로써, 열악했던 한국의 의료 여건에 맞춰 가르치고 전파하고 고치는 일을 하면서 ‘삶으로서의 선교’를 몸소 실천한 그의 삶을 추모한다.
  • 지은이 & 옮긴이 소개
  • 김민철
  • 내과 전문의.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선교의료병원인 예수병원에서 내과 수련을 받는 동안 주보선 선교사의 가르침을 받았고, 예수병원 병원장을 역임했다(2004-2010년). 미국 MD앤더슨암센터(1992년), UAB호스피스완화센터(2011년)에서 연수했으며, 현재 대자인병원에서 완화 호스피스 케어에 관심을 두고 암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1994년 르완다 내전으로 난민이 발생하자 3개월간 긴급의료구호를 떠났는가 하면, 나이지리아에서도 의료선교사로 일했다(2000-2004년). 한국누가회(CMF) 이사장,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VIEW) 생명윤리 객원교수로 일했으며, 현재 인터서브코리아 이사장이다. 저서로 『성경의 눈으로 본 첨단의학과 의료』(아바서원)가 있고, 『상처받은 세상, 상처받은 치유자들』(IVP) 외 여러 권의 책을 번역했다.
  • 목차
  • 서문
    들어가는 이야기

    1부 1923년 3월 27일-2015년 9월 30일, 나의 인생 이야기
    변화와 혼란의 시대를 관통하여
    그리스도인이 되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나의 조상
    부모님과 우리 네 형제
    아버지와 새어머니
    충칭에서의 생활
    베일러 베어스, 내가 왔다!
    하늘에서 맺어 준 짝
    선교 여정의 시작
    예수병원에서의 첫 번째 임기
    다섯 자녀와 장인을 동반한 두 번째 임기
    큰아들의 암 투병으로 시작한 세 번째 임기
    21년간의 섬김, 그리고 정년

    2부 너무 평범해서 특별했던, 그의 인생 이야기
    장벽을 넘어서
    부르심, 준비, 이별
    선교사로서의 삶
    아내와 자녀들의 회고
    선교사 자녀로 살아간다는 것

    3부 그가 우리에게 남긴 것
    세심하고 성실한 고품격 진료
    생명 존중과 당당함이 어우러진 의료인의 태도
    기독 의사의 정체성을 세워 준 성경 공부
    합리적 사고를 통한 조화로운 인간관계
    섬기는 삶, 단순한 삶

    4부 계속되는 아름다운 삶과 영향력
    세월을 넘어선 사랑의 교류
    하늘나라 입성을 환송하다
    아름다웠던 생애를 추모하고 축하하다

    5부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모든 것을 남긴
    삶으로 모범을 보여 준
    삶으로서의 선교
    선교적 삶을 사는 제자들

    주보선을 기억하며
    주보선 연표

  • 추천사
  • 첫 페이지를 넘기면 흥미 속에서 끝까지 읽게 되는 책이다. 한동안 구한말 시기 중국의 한 집안 역사가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복잡한 국제 정세와 전환의 시기에 한 가정과 개인이 하나님을 알아 가는 여정을 통해 그 시대가 스크린처럼 머릿속에 펼쳐진다. 시대는 변화무쌍한데, 주보선 선교사의 군더더기 없는 성격을 반영한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야기는 담담하게 펼쳐진다. 인생의 수많은 굴곡 속에서도 변함없이 하나님과 사람을 섬기는 일을 감당했던 주보선의 삶은 참 신앙인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 준다. 1962년 의료선교대회에서 한국에 올 내과 의사를 찾던 설대위 선교사와의 만남 장면은 인상적이다. 인생의 내용이 결정되는 한 사람과의 만남! 그리고 1967년 그가 한국에 온 이후 수많은 사람이 그와의 만남을 통해 인생의 길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고, 삶이 바뀌었다. 이렇게 한 사람의 역사는 한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평범한데 특별한,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지만 모든 것을 남겨 또 다른 주보선을 일으키는 씨앗이 되었다. 자신에게 집중하고 자신의 필요를 채우라는 세상을 거슬러, 하나님 역사의 부르심에 순종하려는 그리스도인에게 필독을 권한다. - 이대행 (선교사, 선교한국 사무총장)

    현대 선교에 있어서 중요한 질문 중 하나는 ‘현지 교회가 이미 존재하고 그리스도인의 수가 적지 않은 지역에 여전히 선교사가 필요한가?’이다. 196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말까지 한국에서 사역한 주보선 선교사 부부의 삶이 하나의 답이 될 수 있다. 주보선 부부는 자식, 부모, 건강 문제 등등 일상을 씨름하고 동시에 부조리와 악한 문화가 여전히 존재하는 한국 사회와 일터에서 예수님의 제자가 어떻게 살아 나가는지 실천함으로써 복음을 증거했다. 이 책은 삶으로서의 선교, 함께함의 제자도라는 현대 선교의 방향성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 조샘(인터서브코리아 대표)

    선교적 삶(missional life), 삶으로서의 선교(Life As Mission)에 관한 질적 연구, 일종의 ‘생애사 연구’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매우 독특하다. 독자들은 이 책 전반부의 자서전을 통해 주보선 선교사의 삶의 맥락과 상황을 파악하고, 후반부의 회고를 겸한 김민철 박사의 평전을 통해 생로병사 일상다반사의 여정에서 선교적 삶이 주는 잔잔한 파동을 경험할 것이다. 덤으로 이 책에 거명된 수많은 이름은 어디서도 구하기 힘든 한 시대 의료선교 네트워크의 원자료이자 보고(寶庫)다. - 지성근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소장)
    한국에 온 수많은 선교사 중 거의 유일한 중국인으로서, 몸에 밴 동양적 태도와 자세로 겸손하고 검소하게 이 땅에 살다 간 주보선 선교사의 삶은 말 그대로 선교적 삶이었고, 일상에서의 선교가 무엇인지를 웅변하는 일생이었다. 그에게 선교는 삶을 통해 사람을 세우는 일이었고, 선교사의 길은 풍요로운 삶을 포기하고 단순한 삶을 살기로 작정하는 것이었다. 주보선, 그는 인종과 국적, 교단 등 갖가지 장벽과 편견을 넘어 우리에게 다가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온 삶으로 보여 주었다. 당시 모두 아메리칸드림을 좇아 미국으로 향할 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코리안드림을 따라 가난하고 소외된 한국으로 온 진실한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최근 화두인 선교적 삶, LAM(Life As Mission)의 실제적 모범이 되는 선교사, 겸손하고 조용하게 그러나 진실하고 꾸준하게 선교적 일상을 살아 낸 주보선의 삶은 오늘 우리에게 선교사란 누구인지, 선교란 무엇인지 다시 묻게 한다. - 조계영 (한국누가회 선교부 사무국장)

    주보선 선교사는 소위 ‘광기의 시대’로 불리는 제국주의와 제2차 세계대전 전후를 믿음으로 통과하면서 선교의 부름을 확인하고 전공을 바꿔 17년간 선교를 준비하는 수고를 감당했다. 그리고 불분명하고 애매한 상황이 겹쳐지는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찢어진 최빈국 대한민국의 지방 소도시 전주에서 20여 년간 환자들을 섬기고 말씀과 기도로 주님의 제자들을 키워 냈다. 그는 유명하지는 않았지만 탁월한 전문가로서 헌신한 소박하고 고귀한 선교사였다. 그를 사랑하고 존경한다. - 김창환 (인하대병원 심뇌재활센터장 및 인하대 의과대학 교수)

    예수병원 의학박물관에는 낡은 인공심장박동조율기가 하나 전시되어 있다. 그 아래 주보선 선교사를 통해 심장초음파학과 인공심장박동조율기가 한국에 처음 소개되었고 이를 활용한 시술이 처음 이루어졌다는 설명과 그의 사진이 있다. 그러나 박물관의 유물과 사진으로만 그의 삶을 이해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이 책은 평생 속이지 않는 것에 소망을 두었던 귀한 의료선교사의 삶에 관한 이야기다. 1967년 한국에 와서 1988년까지 예수병원에서 의료선교사로 사역한 주보선 선교사의 삶이 온전히 담겨 있는 이 책을 특히 그리스도인 의료인들에게 추천한다. - 김철승 (예수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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