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0월 25일 토요일
로마로 향하는 여행의 시작

행 27:1-12

여는 기도
살아 있는 어느 누구도 주님 앞에서는 의롭지 못하니, 주님의 종을 심판하지 말아 주십시오.
1 우리가 배로 이탈리아에 가야 하는 것이 결정되었을 때에, 그들은 바울과 몇몇 다른 죄수를 황제 부대의 백부장 율리오라는 사람에게 넘겨주었다.
2 우리는 아드라뭇데노 호를 타고 출항하였다. 이 배는 아시아 연안의 여러 곳으로 항해하는 배였다. 데살로니가 출신인 마케도니아 사람 아리스다고도 우리와 함께 하였다.
3 이튿날 우리는 시돈에 배를 대었다. 율리오는 바울에게 친절을 베풀어, 친구들에게로 가서 보살핌을 받는 것을 허락하였다.
4 우리는 시돈을 떠나 뱃길을 갈 때에, 맞바람 때문에 키프로스 섬을 바람막이로 삼아서 항해하였다.
5 우리는 길리기아와 밤빌리아 앞 바다를 가로질러 항해하여, 루기아에 있는 무라에 이르렀다.
6 거기서 백부장은 이탈리아로 가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서, 우리를 그 배에 태웠다.


7 우리는 여러 날 동안 천천히 항해하여, 겨우 니도 앞바다에 이르렀다. 그런데 우리는 맞바람 때문에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어서, 크레타 섬을 바람막이로 삼아 살모네 앞바다를 항해하여 지나갔다.
8 그리고 우리는 크레타 남쪽 해안을 따라 겨우겨우 항해하여, 라새아 성에서 가까운 도시인 ‘아름다운 항구’라는 곳에 닿았다.
9 많은 시일이 흘러서, 금식 기간이 이미 지났으므로, 벌써 항해하기에 위태로운 때가 되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에게 이렇게 충고하였다.
10 “여러분, 내가 보기에, 지금 항해를 하다가는 재난을 당할 것 같은데, 짐과 배의 손실만이 아니라, 우리의 생명까지도 잃을지 모릅니다.”
11 그러나 백부장은 바울의 말보다는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었다.
12 그리고 그 항구는 겨울을 나기에 적합하지 못한 곳이므로, 거의 모두는, 거기에서 출항하여, 할 수 있으면 뵈닉스로 가서 겨울을 나기로 뜻을 정하였다. 뵈닉스는 크레타 섬의 항구로, 서남쪽과 서북쪽을 바라보는 곳이다.


NIV
“Men, I can see that our voyage is going to be disastrous and bring great loss to ship and cargo, and to our own lives also.” But the centurion, instead of listening to what Paul said, followed the advice of the pilot and of the owner of the ship(10-11절).


주석
10-12절. 바울 서신을 통해 우리가 알게 되는 것은, 바울에게는 이미 항해 경험이 있었을 뿐 아니라 심지어 파선을 당하기도 했다는 사실이다(고후 11:25 참조). 그러나 백부장이 죄수 가운데 한 사람의 말보다 선장과 선주의 조언을 따르기로 결정한 것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IVP 성경주석, 1520쪽).
[본문요약]
바울을 태우고 로마로 향하는 배가 여러 항구를 거치며 항해를 시작합니다(1-6절). 항해가 위험한 겨울철 시기가 다가왔지만, 선장과 선주들은 서둘러 출항을 결심합니다(7-9절). 이에 바울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위험을 경고하지만, 백부장은 바울의 말보다 선장과 선주들의 말을 더 믿습니다(10-12절).
[묵상을 돕는 글]
바울은 자신의 경험과 하나님의 인도, 그리고 배에 탄 사람들의 생명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진심어린 제안을 했습니다. 이는 죄수 신분이었던 바울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배에 탄 사람들의 생명을 염려하며 용기있게 말합니다. 나는 내 경험과 내가 가진 것으로 사람의 생명을 도우려 애씁니까?
묵상 정리
말씀을 묵상하며 깨닫고 느낀 점, 기도하거나 실천하고 싶은 것을 적어 봅시다.
통독 몬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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